장 건강에 신경쓰는 분들께는 프로바이오틱스와 프리바이오틱스는 매우 친숙한 말일 수 있습니다.
무엇을 의미하는지 기초지식으로 알아보도록 할까요?
프리바이오틱스라는 단어는 1994년에 열린 '장내균총영양과 건강'이라는 제목의 워크숍에서 영국의 미생물학자 Gibson과 Roberfroid에 의해 세상에 알려지고, 그 이듬해에 두 사람이 발표한 총설 논문 "Dietary modulation of the human colonic microbiota: introducing the concept of prebiotics" 에서 다음과 같이 정의되었습니다.
몸에 좋은 균이 충족해야 할 조건
장내 세균총의 불균형
프로바이오틱스의 가장 기본적이고 중요한 기능은 위 정의에도 있듯이 장내 세균총 밸런스의 개선입니다.우리 인류에게 있어서 장내 세균총은 오랜 역사를 함께해 온 공생 미생물로 다음의 5가지 기능을 맡고 있습니다.
그러나 식습관 등의 영향을 받아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깨지면 인체에 악영향을 미치는 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이 되어 위의 5가지 기능을 제대로 수행할 수 없게 됩니다. 이 무너진 밸런스를 되찾기 위한 비장의 카드가 프로바이오틱스이죠.
프로바이오틱스에 포함된 균류
유산균과 비피더스균이 대표균으로 꼽히지만 그 밖에 낫토균을 포함한 당화균, 낙산균 등이 포함됩니다.
유산균은 우유에 들어있는 유당을 영양원으로 번식하여, 치즈와 발효 버터에 들어있는 동물성 유산균 (Lactococcus lactis, L. cremoris : 치즈, Lactobacillus acidophilus, L. casei, L. delbrueckii, Bifidobacterium breve, Streptococcus thermophilus : 요구르트)과 식물에 포함 된 포도당, 과당, 맥아당을 영양원으로 번식, 피클 (Lactobacillus plantarum : 쌀겨절임과 김치, Lactobacillus otakiensis, L. kisoensis, L. sunkii, L. rapi :すんき漬, Leuconostoc mesenteroides : 소금에 절인 양배추, Pediociccus damnosus : 피클), 간장과 된장 (Ttetragenococcus halophilus) 등 전통 발효 식품에 포함 된 식물성 유산균이 있습니다.
유산균은 장내에서 비피더스균이 증식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어 내는 기능을 합니다.
비피더스균은 모든 동물이 사는 상주균으로 인류에게서는 5종(Bifid obacterium bifidum, B. breve, B longum longum, B. longum infantis, B. adolescentis)이 알려져 있습니다.
낫토균(Bacillus subtilis var. natto) 등의 당화균은 아밀라아제를 생성하고 전분을 당으로 분해함으로써 공생관계에 있는 유산균의 증식을 촉진하는 기능을 하고 있습니다.
낙산균(Clostridium butyricum 등)은 식이섬유를 분해하여 낙산을 생성합니다.
프로바이오틱스의 활동
프로바이오틱스로서 도입된 유산균이나 비피더스균은 젖산을 생산합니다.
그리고 젖산은 비피더스균등에 의해서 아세트산이나 프로피온산, 낙산으로 변화해 갑니다. 그리고 장내의 산성도는 pH5~6이 되어 유해세균의 번식을 억제함으로써 장내 세균총의 균형이 회복됩니다.
그 결과 장내 세균총이 지탱하던 정장 작용, 구체적으로는 혈중 지질 개선, 변비해소, 설사예방, 칼슘 등 미네랄 흡수촉진, 면역조절효과, 알레르기 예방효과, 병원균에 의한 감염 방어, 대장암 예방 등의 기능도 회복되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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