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현대차 노사 임금협상, 7월 20일에 잠정합의안이 도출되었습니다. 19일 울산공장에서 열린 20차 교섭에서는 잠정합의안 도출에 실패하였으나, 20일 같은 장소인 울산공장 본관 아반떼룸에서 열린 21차 교섭을 통해 임금 인상안을 포함해서 잠정합의안이 도출되었다고 합니다. 21차 교섭에는 하언태 부사장, 하부영 노조위원장 등 노사 교섭대표 50여 명이 참석하였습니다.
잠정합의안 내용에는 기본급 4만 5천원 인상, 성과금 및 격려금 250%에 280만원 추가, 전통시장 상품권 20만원 등이 포함되었습니다. 또한 올해 교섭 쟁점이던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 시행방식이 합의되었습니다. 완전한 주간연속 2교대제란 하루 8시간 근무 기준에서 오전 출근조인 1조 근무자가 5분, 오후 출근조인 2조 근무자가 20분 더 일해서 발생한 총 25분 연장근무 시간을 제거하는 것을 뜻합니다. 노조는 25분 연장근무를 없애면서 임금을 보전해야 한다는 입장이었고, 현대차 측에서는 생산물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견해차를 보여왔습니다.
이에 대해서 공장별 물량 편차를 줄이는 등 생산 가동률을 높여서 임금을 보전하기로 접점을 찾고 별도의 조합원 투표를 통해 시행 여부를 결정하기로 하면서 견해의 차이를 좁혀왔고, 마침내 내년 1월 7일부터 임금을 보전하면서 2조의 심야 근로 시간을 20분 단축하여 0시 10분에 일을 마치는 것으로 합의가 되었습니다. 대신 근무시간 단축으로 인해 발생한 생산물량 감소를 보충하기 위해 라인별 시간당 생산 대수를 0.5대 늘린다는 조항이 추가되었습니다.
이번 현대자동차 노사의 합의안 내용 도출은 2010년 잠정합의 도출 이후 8년 만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잠정합의안 조합원 찬반투표는 7월 26일에 열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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