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7월 5일부터 일본 서남부 지역에 3일간 기록적인 폭우가 내렸습니다. 이는 최고 1000mm 이상의 강수량인데 거의 한반도의 1년 강수량에 속하는 양입니다. 때문에 일본은 3만명의 이재민이 발생하는 등 엄청난 피해를 입고 있습니다. 사망자는 2011년 동일본 대지진 이후 가장 많은 형국입니다.
기록적인 일본 폭우로 인해 주고쿠 전력은 관내 총 188,000 가구에서 정전이 발생하였습니다. 철도 또한 상황이 좋지 않아서 7월 7일까지 쿠슈 신칸센의 가고시마츄오역부터 구마모토역까지 운행을 보류하였습니다.
현재 일본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사망 실종자 수가 146명으로 늘어났으며 수천채의 가옥이 물에 잠겼다고 합니다. NHK에 따르면 9일 기준으로 사망자가 전국 88명으로 나타났습니다. 히로시마(廣島)현이 38명으로 사망자가 가장 많았으며 에히메(愛媛)현이 21명, 오카야마(岡山)현이 13명으로 나타났다고 합니다. 현재 20개 지역의 대피스에서 지내는 인원은 3만 250명으로 집계되었으며, 오카야마현 구라시키 시에서만 침수 주택이 4천600여 채에 달한다고 전해졌습니다.
자위대 등이 피해 지역에서 구조를 계속하고 있지만 정확한 피해 규모를 파악하려면 시간이 좀 더 걸릴 것으로 예상되는 중이라고 합니다. 이처럼 예를 찾기 힘든 엄청난 폭우가 쏟아지는 원인으로는 장마전선의 정체와 태풍의 북상, 편서풍의 영향이 복합적으로 자아냈다고 합니다.
여러모로 참 안타까운 상황이 벌어지고 있네요. 피해가 최소한으로 줄었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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