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와 글귀

반응형

Event Horizon Teleccope(EHT)에서 공개한 사상 처음으로 촬영된 블랙홀 사진. 유럽 남방 천문대(ESO) 제공 (2019년 4월 10일 공개).(c)AFP PHOTO/EUROPEAN SOUTHERN OBSERVATORY

 

미국의 수도 워싱턴에서 열린 'Event Horizon Telescope' 기자 회견에서 처음으로 블랙홀 촬영에 성공한 사진을 발표하는 셰퍼드 돌먼(2019년 4월 10일 촬영).(c)Chip Somodevilla/Getty Images/AFP
블랙홀을 촬영하기 위해서 만들어진 지구 사이즈의 가상 망원경을 구성하는 세계 각지의 망원경의 위치를 나타낸 그림. (c)SOPHIE RAMIS, JONATHAN WALTER / AFP

세계 각지의 전파 망원경을 이용하여 블랙 홀의 모습을 파악하는 것을 목표로 한 국제 공동 프로젝트 'Event Horizon Telescope(EHT)는 10일 사상 처음으로 블랙홀 촬영에 성공했다고 발표하면서 사진을 공개했습니다.

 

주위의 별들을 삼키는 거대 천체인 블랙홀은 우주 전체에 존재하고 있지만, 빛조차 벗어날 수 없는 중력장에 의해서 그 모습은 숨겨져 있습니다. EHT가 촬영한 사진에는 지구에서 5500만광년 떨어진 은하 'M87'에 있는 거대 질량의 블랙홀으로, 중심이 어둡고 주위에 오렌지 색을 한 백열의 플라즈마가 고리처럼 펼쳐진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EHT는 벨기에 브뤼셀, 중국 상하이, 미국 워싱턴, 칠레 산티아고, 일본 도쿄, 대만, 타이페이에서 동시에 열린 기자 회견에서 사진을 발표했고 연구 성과는 10일 영국 학술지 '아스트로 피지컬 저널 레타즈(Astrophysical Journal Letters)'에 게재되었습니다.

사진은 2017년 4월 미국 하와이 주와 애리조나 주, 스페인, 멕시코, 칠레, 남극에 있는 8기의 전파 망원경이 며칠간 수집한 데이터를 토대로 작성되었습니다. EHT는 이들 망원경을 조합함으로써 지구의 지름에 필적하는 약 1만 2000킬로에 걸치는 가상 천문대를 만들었던 바가 있습니다.

반응형

이 글을 공유합시다

facebook twitter googleplus kakaoTalk kakaostory naver b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