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교회 집단감염

• 대구 교회 집단감염
• 사랑의 교회 34명 코로나19 확진

 

코로나19가 다시 확산 중인 가운데, 대구 동구 사랑의교회에서 30일 기준 교인 34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대구에서는 신천지교회의 집단 감염 사태 이후로 한꺼번에 30명 이상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은 처음이라고 합니다. 대구 사랑의 교회 교인들 중 22명이(총 교인 103명) 8월 15일 광복절에 광화문 집회로 참석했던 것으로 밝혀졌으며, 참석 후 교회 예배를 통해 다른 교인들에게도 전파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대구시는 이번 교회 집단감염에 따라 재난문자 메시지를 통해 모든 교회의 예배는 비대면 온라인 전환을 간곡히 요청한다고 알렸고 대구 사랑의교회 교인 100여 명의 명단을 확보하여 코로나19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결국 대구는 새로 발생된 34명의 확진자로 인해 4월 1일 이후 152일 만에 하루 최다 확진자를 기록하게 되었습니다.

전국적으로 코로나의 재확산 우려가 심화된 가운데, 맨 처음 코로나 풍파를 겪었던 대구에서 다시 한번 집단감염이 터진 것은 상당히 충격적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대구 사랑의 교회 교인들이 상당수 존재함에도 불구하고 해당 교회는 이후에 대면 예배를 강행하고 예배 명부도 제대로 작성하지 않는 등 방역수칙을 어긴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에 교회 혐오 현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여집니다. 

 

확진자들은 현재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고 합니다.

 

 

대구시에서는 사랑의 교회가 8월 23일에 88명 참석, 26일에 43명 참석한 대면 예배를 강행했던 것을 확인한 상태입니다. 이전에 대구시는 대구 사랑의 교회 쪽에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교인들은 2주 동안 예배 참석을 자제해 달라고 몇 차례 협조 요청을 했지만 교회에서 이를 무시했다고 합니다. 

 

그에 따라 대구시에서는 사랑의 교회 목사 등을 상대로 고발할 예정이며, 교회 주변을 정기적으로 소독하고 신도 간 별도 예배 모임이 있는지 등을 철저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필요하다면 사회적 거리두기를 수도권에 준하는 단계로 격상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하니 상황의 심각함을 알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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