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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 여고생 미투 대자보 폭로

24일 부산여고의 학생들이 미투 대자보를 통해 성희롱을 폭로하면서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대자보에는 수업시간과 학교생활 도중 들은 수많은 성적 발언들에 관한 증언들이 구체적으로 담겨있다고 합니다. 이에 따라 부산교육청에서는 9명의 장학사를 해당 학교로 보내어 성희롱 발언 관련 설문조사를 진행 중입니다. 학생들은 추가로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도 글을 올려, 성희롱 피해를 호소하였습니다.





대자보에는 "더이상 침묵하지 않겠습니다."라는 제목이 붙어있었으며, 지금까지 많이 참았지만 더 이상 고통을 대물림하지 않겠다는 의지의 문구가 들어있었습니다. 대자보의 여러 메세지에는 차마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 수위의 낯 뜨거운 발언들을 증언하고 있고 그간 쌓여왔던 학생들의 정신적 고통을 짐작할 수 있는 문구들이 들어있습니다.


교육청에서는 조사결과에 따라 학교 측에 교사 5명의 직무배제를 요청하였습니다. 또한 설문조사 결과를 경찰에 넘긴 상태이고, 학생들은 청원서를 통해 재발 방지를 약속해줄 것과 학생들에 대한 보복을 하지 않을 것을 요청한 상황입니다. 




용기를 내어 미투 운동을 한 학생들의 모습은 박수를 받아 마땅할 것이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동시에 그간 파렴치한 성희롱 행각이 예전부터 있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참 안타깝고 화가 치밀어오르네요. 부디 이런 진정한 의미의 미투 운동을 하나하나 계기로 하여 사회 안의 추잡스런 일들이 줄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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