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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개월 이상 장기 실업자 14만 4천명으로 외환위기 이후로 최대.

2000년 한국 IMF 외환위기 극복 이후로 18년 만에 구직기간 6개월 이상의 장기실업자가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21일 통계청 경제활동인구조사에 따르면 구직기간이 6개월 이상인 장기실업자가 올해 상반기 월평균 14만 4천 명으로 작년 상반기보다 1만 7천명 늘어났다고 합니다. 구직단념자는 월평균 50만 1천명으로 2014년 이후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상반기 기준으로 외환위기 극복 당시의 2000년도 장기실업자 14만 6천명 이후로 가장 많은 상황입니다. 이토록 극도로 안 좋아진 취업 상황에서 결국 정부는 취업자 증가 전망을 기존 32만명에서 18만명 증가로 낮췄습니다. 정부가 수정한 취업자 증가 전망대로라면 2009년 8만 7000명 감소 기록 후에 9년 만의 가장 적은 수준이 됩니다.





통계청에서는 "조선업 구조조정이나 제조업 취업 한파 등의 영향으로 실업 상태에 있다가 구직 자체를 포기한 사람들이 많은 것 같으며, 과거에 실업자로 뷴로되었던 이들이 시간이 ㅣ나면서 구직단념자가 되기도 한다"라며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장기실업자와 구직단념자가 많다는 것은 양적인 측면에서도, 질적인 측면에서도 고용 상황이 심각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앞으로도 더 악화될 것이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반면에 구직기간 3개월 미만인 단기실업자는 가장 큰 폭으로 줄어든 상황인데 이는 취업자가 증가했기 때문이 아닌 장기실업자로 전환되었기 때문에 나타난 현상이라고 보는게 맞을 듯합니다. 정부에서는 취업 개선을 최단시간에 이루기 위해 4조원의 규모에 해당하는 추경 예산 편성을 추진하고 있는 상태인데 과연 이번 취업난을 극복할 수 있을지 기대와 우려가 동시에 되는 상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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