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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덴마크의 정신요법협회(Association of Psychotherapy)에 등록된 공인 심리치료사인 '일자 샌드'라는 분이다.

몇 년간 교구 목사님으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지도 교수, 상담지도사, 심리치료사로 일하고 있다는 소식.


이 책의 본문 내용은 남들보다 민감한 성격을 가진 사람들의 장단점, 멘탈 케어, 대처 방식 등에 대해 설명해준다.

센서티브의 내용에 따르면 민감한 성격 중에 내향적인 사람은 70%, 외향적인 사람은 30%의 비율로 존재한다고 한다.

즉, 민감한 성격은 내향적인 성격과 비슷할 수는 있어도 전혀 다른 범주에 속한다.

연구에 따르면 민감한 성격은 전체 유형 중에 25% 가량을 차지한다고 한다.


한 때 나는 성격 장애에 관심이 많아서 분열성 성격장애, 착한아이 증후군, 경계선 성격장애 등등 여러 성격장애를 알아본 적이 있으나 비슷한 요소들이 합쳐진 성격 유형이 '민감한 성격'이라고 한다.

본인은 유난떨면서 나에게 어떤 성격 장애가 있는 것이 아닐까 하며 찾아봤지만 이 책을 보면 모두 해결될 궁금증이었다.


그리고 다음과 같은 성격을 가졌거나 그러한 사람이 주변에 있는 분들은 이 책을 추천함.


1. 군중 속에 섞여있으면 에너지가 급격하게 소모되고 혼자 있을 때가 제일 편안하다.


2. 말하는 것보다 들어주는 것을 잘 한다.(공감 능력이 좋지만 자기 주장이 약함)


3. 특정한 일을 절대 쉽게 넘기지 못 하고 잊기 어렵다.


4. 죄책감과 자기 비판 성향이 강하다.


얼핏 보기엔 털털하고 대범한 성격을 이상적인 성격으로 여기는 현대 사회에서 안 좋은 성격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책 표지에 쓰여있듯이 민감한 성격은 축복받은 성격이라고 한다.


그 이유는 다음과 같다.


1. 다른 사람이 분노나 슬픔의 감정에 시달리는 이유를 금방 알아내고 케어해줄 수 있다.(감정 이입 능력과 통찰력)


2. 외로움을 잘 타지 않는다.


3. 자신에게 주어진 일에 열정을 갖고 높은 목표 의식을 갖는다.


때문에 민감한 성격은 고쳐야할 성격이 아님을 내용에서는 강조되고 있다.


또한 이 책에서는 분노와 슬픔, 질투의 감정에 대해서도 분석했던게 기억에 남는다.

분노는 자신의 바램이 이루어지지 않았을 때 나타나는 감정이며, 다른 감정들을 내면에 숨겨두고 있을 가능성이 높고 위장된 슬픔이라고 정의된다.

슬픔은 타인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으며, 슬픔이 끝나면 행복이 오고 분노보다는 차라리 슬픔으로 승화시킬 수 있어야 한다고 이 책의 저자는 말한다.

그리고 질투란 행복에 대한 갈망에서 쉽게 온다고 한다.


궁극적으로 분노에 휩싸이지 않도록 감정 조절이 필요하며, 다른 곳에 화풀이는 하는 것은 오히려 분노를 더 키울 뿐이라는 것이 강조된다.

특히 민감한 성격의 사람들은 이러한 감정이 오래 가지 않도록 조절이 필요하다고 한다.


마지막으로 기억에 남는 부분은 '최악의 상황을 항상 생각하라'는 것.

이것은 모든 성격 유형에게 해당된다고 한다.

맞는 말이다. 우리는 너무나 많은 기대감을 가지고 어던 일을 바라다가 그 일이 틀어지면 너무나 큰 상처를 받게 된다.




또한 이 책의 마지막에서는 자신이 얼마나 민감한 사람인지 테스트할 수 있는 설문 목록이 들어있다.

자신의 민감함에 대해 짐작이 안 되는 사람들에게 상당히 도움이 되는 대목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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